Consensus HK 2026 인사이트: 금융 기관 관점에서 정리한 현장 리포트
작성일
2026.03.068:29
2026년 2월, 홍콩에서 열린 Consensus HK와 Solana Accelerate APAC에 참가한 람다256이 현장에서 확인한 구조적 변화를 금융기관 관점에서 정리했습니다.
더 이상 '탐색' 단계가 아닙니다
글로벌 기관 투자자와 전통 금융회사들이 블록체인 인프라를 두고 내리는 판단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Consensus HK 2026과 Solana Accelerate APAC 현장에서 확인된 변화는 분명했습니다. 미래에셋 ChinaAMC, CME Group, Cumberland, DB증권 등 우리에게 익숙한 기관들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발행·거래·정산 인프라를 두고 논의하는 방식은 더 이상 '가능성을 탐색하는 단계’가 아닌, 실제 운영 환경에 도입하기 위한 인프라 요건과 규제 정합성을 점검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국내 금융기관에게도 유의미한 지점입니다. 글로벌 자본이 온체인으로 이동하는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인프라 선택의 시점과 기준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확인된 세 가지 구조적 흐름
1. RWA(실물자산 토큰화): 가능성에서 실행 역량으로
이번 행사에서 실물자산 토큰화(RWA)를 둘러싼 논의의 무게 중심이 이동한 것이 명확하게 감지되었습니다.
토큰화 주식의 연속 거래, 거래소 연동, 기관 간 협력 구조에 대한 논의는 가능성을 검토하는 수준이 아니라 구체적인 구현 모델을 전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전통 금융기관들은 이미 블록체인 시장을 관찰하는 위치에서 벗어나 통합 모델과 인프라 요건을 직접 검토하는 단계에 있었습니다.
동시에 현장의 논조는 현실적이었습니다. 실물자산을 토큰화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유동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공유되었고, 유동성 구조·유통 채널·지속적 참여 기반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로 다뤄졌습니다.
이는 곧 인프라 선택의 기준이 '어떤 체인에서 발행하는가'에서 '어떤 인프라가 실제 운영 환경을 견딜 수 있는가'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2. 디파이(DeFi)와 자본 효율성: 프로토콜에서 금융시장의 인프라로
디파이와 관련해서는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적 변화가 집중적으로 논의되었습니다.
토큰화된 주식과 실물자산을 담보 자산으로 통합하는 멀티자산 담보 체계에 대해 논의되었는데, 이는 디파이가 독립적인 프로토콜 생태계를 넘어 자본시장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다는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자본시장의 인프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수준의 요건이 함께 충족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 청산 처리의 신속성과 일관성
- 블록 공간의 예측 가능한 동작
- 지속적 부하 상황에서의 저지연 실행
AI 기반 에이전트 트레이딩 시스템과 자동화 전략이 거래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면서, 인프라는 기존의 조건이 아닌 거래 빈도가 높은 상황에서 얼마나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받게 됩니다.
3. 실행 인프라: 성능보다 예측 가능성
Solana Accelerate APAC의 핵심 메시지는 단일 애플리케이션의 성장이 아니라 네트워크 실행 레이어 자체의 신뢰성이었습니다.
솔라나 재단의 릴리 리우(Lily Liu) 의장은 블록체인이 단순히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자본 형성과 자산 이동을 위한 기반 레이어로 기능하게 됨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블록체인 인프라가 전통 자본시장의 구조와 더 긴밀하게 맞닿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다음 단계로 독립적인 디앱들이 아닌, 다양한 자산과 자본의 흐름을 수용할 수 있는 통합 금융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정의해야 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기업과 기관의 높은 이해도
이번 행사 현장에서 전반적으로 받은 질문들을 되짚어 보면, 더 이상 개념 검증이나, 인프라 탐색의 수준이 아니었으며 실제로 실행하는데 필요한 성능에 관련된 매우 구체적인 질문들이었습니다.
- 스테이블코인은 대규모 환경에서 어떻게 안정적으로 운영되는가
- 컴플라이언스를 고려하면서 기관을 온보딩할 수 있는가
- 자산운용사와 은행에게 온체인 인프라를 제시할 때 실제로 중요한 지표는 무엇인가
- 토큰화 인프라가 규제기관의 첫 번째 감사를 통과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는가
결국 피크 성능 지표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속적인 수요 상황에서 시스템이 얼마나 예측 가능하게 작동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규제 환경에서 인프라는 이상적인 조건에서의 속도로 평가받지 않습니다. 시장이 급변하고, 트래픽이 급증하고, 감사 요청이 들어올 때 얼마나 일관성 있게 동작하느냐로 판단됩니다.
람다256이 현장에서 보여준 것들

람다256은 Consensus 2026 기간 중 열린 Solana Accelerate APAC 행사에서 발표를 통해 아시아에서의 기관형 솔라나 인프라의 방향성을 직접 논의했습니다.
람다256의 김재홍 사업 리드가 참여한 이번 패널 세션에서 제시한 핵심 메시지는 세 가지였습니다.
기관형 보안 체계.
노딧(Nodit)은 국내 블록체인 업계 최초로 SOC 2 Type II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SOC 2 Type II는 미국 공인회계사협회(AICPA) 기준으로, 기업이 데이터를 얼마나 안전하게 보관·처리·전달하는지를 독립 감사로 검증하는 국제 표준 인증입니다. 금융기관이 인프라 도입을 내부 승인받을 때 요구되는 객관적 근거가 됩니다.
더블제로(DoubleZero)와의 기술 통합.
람다256은 이번 행사에서 더블제로와의 기술 통합을 공식 발표하며, APAC 지역 최초 DoubleZero 네트워크 통합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노딧(Nodit)의 솔라나 RPC 노드를 더블제로의 전용 광섬유 네트워크 위에서 운영해, RPC 트래픽 경로를 최적화했습니다. 네트워크가 혼잡할 때에도 일관된 블록 동기화와 낮은 지연 변동성을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실물 결제 인프라와의 연결.
람다256은 케이에스넷과 체결한 MOU를 통해 솔라나 기반 USDC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습니다. 온체인 인프라가 실물 결제 레일과 실질적으로 연결된 구체적인 사례입니다.
금융기관이 인프라를 검토할 때 체크해야 할 것들
금융기관과 규제 환경에서 운영되는 사업자들이 인프라를 도입할 때 살피는 기준은 명확합니다.

실제 운영 규모가 말해주는 것
람다256은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자산 거래 생태계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업비트(Upbit)를 포함한 주요 디지털 자산 거래 환경에서, 일 평균 1억 건 이상의 요청 처리와 수조 원 규모의 일일 거래량을 실제 운영 조건으로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 환경에서 응답 지연은 밀리초 단위의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벤치마크 환경에서의 수치가 아니라, 실제 시장에서 매일 검증되고 있는 수치입니다. 기관형·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면, 람다256은 탄력성·거버넌스·규제 정합성을 기반으로 한 도입 모델을 함께 논의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Consensus HK 2026과 Solana Accelerate APAC는 블록체인 인프라가 기관 금융의 실질적인 기반으로 자리 잡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시장의 서사는 이미 형성되어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실제 운영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인프라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이 대규모로 운영되고, 토큰화가 규제 심사를 통과하고, 기관이 자본을 신뢰 있게 배치하려면 기반 인프라가 속도와 안정성, 추적 가능성, 구조화된 거버넌스를 함께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람다256은 앞으로도 국내외 금융기관이 블록체인 인프라를 신뢰 가능한 기반 위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인프라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관련 자료
람다256 소개
람다256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연구소에서 출발해 2019년 설립된 블록체인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 노딧(Nodit),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 클레어(Clair), 그리고 기관용 스테이블코인 통합 플랫폼 스코프(SCOPE)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와 금융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